가치 있는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액스 백엔드 개발자들의 이야기

Published Aug. 2023

액스는 여행 기업들이 수십 개의 온라인 채널에 쉽게 여행 상품을 올리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X Cloud’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액스는 오프라인 판매에서 온라인 판매로 이전될 글로벌 액티비티 시장은 약 1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그 거대한 시장을 혁신하고자 하는데요.


이러한 액스의 움직임 뒤에는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여행 액티비티 시장을 뒤바꾸는 백엔드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액스의 백엔드 개발자 두 분과 대화를 나누어 보니, 액스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한다는 것은 참 매력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Neil과 Joel을 소개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Neil 안녕하세요, 저는 액스의 프로덕트 팀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Neil입니다. 액스에 합류한 지 1년 정도 됐고, 현재 개발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Joel 안녕하세요, 저는 액스의 Joel이고 프로덕트 팀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액스에 합류한 지는 1년 정도 됐고, 현재 Neil과 함께 액스 클라우드 5.0 배포를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액스에 합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Neil 저는 15살 때 처음 개발을 접한 이후로 다양한 경험을 해왔는데요. 게임 스타트업에 합류해서 카카오 게임 시장에 도전하기도 했고, 5년간 군 복무를 하기도 했습니다. 액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AI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근무했었는데, 이때 AI 시장의 경우에는 AI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리소스가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결국엔 이전 직장의 비즈니스 모델에 한계가 있고, 개선하기 힘들다고 판단해서 퇴사를 했는데요.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다음 회사를 선택할 때는 비즈니스 모델을 중점적으로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때가 코로나가 끝나갈 무렵이었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언젠가 종식될 것이고, 여행업계는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 판단했어요. 이직을 고민하던 때에 액스의 오연주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고요. 저희 액스의 미션은 ‘여행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인데요. 저는 액스의 미션에 크게 공감했을 뿐만 아니라, 이건 무조건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대표님께서는 창업 초창기부터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공 노하우를 축적해 오셨고, 저는 이를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확신했거든요. 


그리고 대표님께서 저를 사무실로 초대해서 팀원 분들을 직접 소개시켜주신 순간도 무척이나 기억에 남아요. 사실 CEO 입장에서 팀원들의 업무 시간을 빼서 미팅을 진행한다는 의사결정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만큼 액스가 인재 영입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두 가지 이유 덕분에 액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Joel 저는 사실 액스가 개발자로서는 첫 직장이에요. 그리고 첫 번째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당연하게도 정말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때 제가 첫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가’였습니다. Zero to One을 해야 하는 액스의 환경이라면 값진 경험을 무한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팀원 분들로부터 배울 점도 많을 것이라 기대해서 액스를 선택했어요. 대표님께서 보여주셨던 액스의 미션과 비전에도 공감이 많이 되었고요. 

팀 액스에서 백엔드 개발자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Neil 액스의 모든 팀원들은 액스가 정의한 고객 가치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저희 백엔드 개발자의 경우에는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모델링을 구조화하고, 그 데이터를 프론트엔드와 주고 받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면서 서버를 개발합니다. 동시에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끔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이때 액스 프로덕트 팀의 핵심은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프로덕트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서요. CEO, PM,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개발자 등 여러 팀원들과 반드시 협업을 해야 해요. 그래서 액스의 백엔드 개발자에게는 각 팀원들의 요구사항과 이해관계, 업무 방식, 업무 절차에 맞춰서 각 단계에 걸맞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내고 협업에 대한 결과를 실질적으로 제품에 입혀내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어요.

그럼 팀 액스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것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Neil 액스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것의 장점이라… 너무 많은데요. (하하)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개발자 그 이상으로 여행업계에 대한 비즈니스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에요. 사실 저도 액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단순하게 개발자로서 개발하는 것에만 집중을 해왔기 때문에 비즈니스부터 개발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고민을 깊게 했던 적은 액스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액스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은 ‘액스가 어떤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내려고 하는지’, ‘이때 이해관계자는 누구인지’, ‘고객들의 요구 사항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고민해요.


예를 들어서, 여행업계에 거대한 온라인 채널들이 많잖아요. 트립닷컴, KKday, 티몬, 위메프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여행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직접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놀랍게도 각 채널들의 구매 단위가 다 달라요. 뿐만 아니라 상품에 대한 정의도 다르고, 그로 인해서 데이터 모델링도 다르고, 데이터 모델링이 다르기 때문에 전달하는 방식도 각각 달라지거든요. 여행업계의 도메인 시장은 아직 하나로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에요. 저는 결국 이렇게 된 이유 자체가 개발자에게 도메인에 대한 깊은 비즈니스적인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희 액스는 다르거든요. 대표님께서도 개발자들이 도메인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그걸 제품에 녹여 내길 바라시고요. 개발자들이 여행업계라는 비즈니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다른 거대한 기업들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직접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개발자로서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Joel 저도 Neil과 비슷하게 생각해요. 액스가 제공하는 프로덕트가 GDS잖아요. 그래서 이해관계자가 정말 다양하고, 액스의 고객 뿐만 아니라 판매 채널, 여행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종합해서 복잡한 제품을 만들어야 해요. 그러다 보니 도메인 전반에 걸친 이해가 꼭 필요하고, 도메인 전반에 대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 나은 구조를 고민하는 과정이 항상 필요해요. 이러한 측면에서 끊임 없는 성장의 경험을 계속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액스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것의 장점이자 차별점인 것 같아요.

Neil과 Joel 두 분 다 성장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 같아요.

Neil 네, 맞아요. 사실 제가 액스에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바로 ‘성장’인데요. ‘성장’이라고 하면 되게 추상적으로 들릴 것 같아서, 제가 생각하는 ‘성장’의 의미를 말씀드리고자 해요. 저는 어제보다 오늘 개발을 더 잘한다고 스스로를 ‘성장했다’고 평가하지 않아요. 다른 팀원들과 협업하면서 배운 것을 실제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성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액스에서는 백엔드 개발자라고 해서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개발자들은 개발을 하다 보면 자신만의 세계로 빠질 때가 많아요. 그런데 개발자들은 고객들이 원하는 프로덕트를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건 본인이 혼자 상상하고 본인이 개발하고 싶은 대로 개발한다고 해서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문제에 대한 정의,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대한 구성원들간의 합의, 해결방안을 적용하고 점검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이 하나로 완성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가 의도했던 고객 가치 전달을 이루어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 과정에서 개발자가 ‘개발한다’는 영역은 20%도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를 포함해서 액스의 모든 개발자들은 개발에만 너무 몰두하지 않고 우리 팀 전체의 목표 달성에 집중해요.


저는 이러한 측면에서 제 스스로가 크게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어요. 팀 전체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다 보니 다른 팀원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니까요. 다른 팀원들에게 제 의견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문서화를 잘 해야 하고, 문서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도 있어야 해요. 액스에서 일하면서 이런 능력들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Joel 저는 사실 액스에 오기 전에는 직무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고, 직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개발자로서의 성장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액스에 와서 성장에 대한 정의를 많이 수정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팀 전체를 위해서 일하는 개발자가 성장의 방향성이라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개인의 목표와 팀의 목표가 다르면 결국 그 팀은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잖아요.


저는 액스의 성공을 강하게 원하고 있고, 그래서 액스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그렇게 성장해 왔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요구사항을 잘 정의하는 능력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의 요구사항을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방법은 수만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방법을 찾아내서 효과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능력이 액스의 개발자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액스에서 좋은 개발자는 어떤 개발자일까요?

Neil 중요한 것을 딱 하나만 말씀드려야 한다면, 저는 피드백을 잘 수용하는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기본적으로 개발을 잘 해야 돼요. 그런데 개발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기본적이고, 당연한 것 같아요. 저희는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해내야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액스는 개발자에게 처음부터 여행업계에 대한 많은 도메인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을 바라지 않고, 그에 따라 처음부터 개발을 엄청 잘할 것을 요구하지 않아요. 개발과 관련된 기본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을 때, 이를 믿고 따라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더 잘하는 개발자보다는 피드백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인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Joel 액스는 투명하게 일하는 개발자를 굉장히 원하고 있어요. 현재 어떤 Task들을 수행해야 하고, 어느 정도 해결했는지 다른 팀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그런 개발자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Task를 수행하는 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미리 예상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Task를 실제로 수행하는 일련의 과정이 개발자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걸 해낼 수 있는 개발자가 액스에게 좋은 개발자예요.


저희가 프로덕트를 10년, 100년 동안 여유롭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비즈니스적인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정해진 기한 안에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러려면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제한된 자원 안에서 가장 중요한 일만을 수행해야 하거든요. 투명하게 일을 하는 것은 팀원들간의 신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투명하게 일하는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인 것 같아요.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의 모습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Neil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이 액스에 들어오셨으면 좋겠어요. 스타트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존재하는데, 사실 그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이 녹록지 않잖아요. 안 되는 이유, 안 되는 방법을 찾으려면 정말 수백만 가지를 찾을 수 있는데, 그 속에서 가능한 방법 한 가지를 찾는 태도를 가져야만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동료일 때 액스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Joel 저는 성장을 열망하는 분이 동료로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성장하고자 하는 욕심이 없으면 본인에게 도움이 될 피드백도 수용하지 못할 것이고, 높은 수준으로 퍼포먼스를 해내지 못할 거예요. 성공에 무관심하면 자기가 기존에 하던 것만 계속 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는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임팩트를 내야 하기 때문에, 내가 잘 할 거라는 확신이 없는 일에도 발 벗고 뛰어들어야 할 때가 많아요. 이때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용기 내어 뛰어들어 액스의 성장을 이끌겠죠. 그리고 그런 팀원이어야 저도 더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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